느린학습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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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느리더라도, 너는 너라서 괜찮아
문득 어느 책에서 이 글귀를 보고 책갈피에 예쁘게 새겨놓았어요.“얘들아~~ 세상이 요구하는 속도에 맞추지 않아도 괜찮아.” 한 줄의 문장이 이렇게 마음을 울릴 수 있구나 싶었거든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데, 자꾸만 뒤처지는 기분. 친구들은 술술 해내는 문제를 앞에 두고 멍하니 앉아 있어야 할 때, 몸이 굳은 듯 움직이지 않는 시간 속에서 속삭이듯 들려오는 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괜찮아. 지금 이대로도 충분해.” 느린 학습자, 조금 다른 속도를 가진 아이들 세상은 늘 빠름을 칭찬하죠. 빠르게 말하고, 빠르게 배우고, 빠르게 적응하는 아이들이 주목받아요. 하지만 모든 아이가 그 속도에 맞출 수는 없어요. 어떤 아이는, 조금 더 천천히 배워요.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들어야 하고, 한 문제를 이해..
2025.04.12 -
학습의 어려움과 관련된 각종 명칭 정의 [학습장애, 학습부진 등]
1. 정신지체 주로 신경계통 이상으로 지능지수가 70 이하를 말하며, 지능의 문제로 인해 학습 성취도가 떨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최근에는 '지적장애'라고도 불립니다. 2. 경계선지능(학습지진) 정신지체 수준보다는 우수하지만, 지능이 71~84 정도의 낮은 상태로, 학습을 하는 데 어느 정도 제한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3. 학습부진 정상적인 지능지수를 가지고 신경계의 이상은 없지만 정서적 문제(우울증, 불안, 강박증)가 있거나, 환경요인(불화, 결손가정, 스트레스)때문에 학습 성취도가 떨어진 경우를 일컫습니다.학부모들이 "우리 아이가 공부를 잘 하지 못해서 걱정이에요."라고 할 때는 보통 지능은 정상이지만 정서적 문제나 학습에 대한 자극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