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증이란, 기본적인 의식 수준에 변화가 없고 운동장애나 감각장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학습되어 할 수 있는 운동이나 몸짓조차도 할 수 없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실행증(Execution Dysfunction)은 실행 기능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인지적, 행동적 문제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실행 기능은 계획, 조직, 주의 집중, 문제 해결, 그리고 감정 조절 등을 포함하는 고차원적인 인지 과정으로, 일상생활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조정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개인은 다양한 학습 및 사회적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간혹 드물게 실행증 아동들이 특수교육 현장에서도 발견되기에 오늘은 이 글에서 실행증의 원인, 주요 증..

요즘은 핸드폰의 영향 때문인지 카톡을 보내거나 문자를 보내거나 글을 쓸 때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잘 안 됩니다. 심지어 교사인 필자부터도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띄어쓰기를 하나도 안 하고 쭉 다 붙여서 보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나중에는 어떻게 써야 할지 잊어버리기도 일쑤입니다. 이러다가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학교와 사회생활에서 하는 글쓰기나 논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보고서 등을 쓰는데 전전긍긍한 요즘 사람들의 모습을 보곤 합니다. 그런 어른들의 문화 속에 살아가는 우리 친구들 또한 자연스럽게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 문화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왜 띄어쓰기를 해야하는지 띄어쓰기를 하지 않으면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잘 다루어진 동화책이 있어 소개합니..

인간은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이를 통해 자아상을 형성합니다. 자아상은 자신에 대한 관점과 자기 인식의 핵심을 이루며,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하고, 느끼는지에 영향을 미칩니다. 위 그림에서는 자아상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고, 이 자아상들을 연결하고 균형을 잡는 역할로 "메타인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자아상의 세 가지 유형과 메타인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자아상의 3가지 유형자아상은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자신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는지에 따라 나뉘는데 보통 "상대적 자아", "주체적 자아", "객관적 자아"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각 유형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1) 상대적 자아 (Yes-Man)?..

1972년, 심리학자 월터 미셸(Walter Mischel)이 주도한 유명한 "마시멜로 실험"은 만족지연능력(delay of gratification)의 개념을 제시하며 심리학 및 교육학 분야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 실험은 어린이들에게 간단한 선택 상황을 제시합니다. 눈앞의 간식을 바로 먹을 것인가, 아니면 일정 시간을 기다려 더 많은 간식을 받을 것인가? 실험 결과는 기다릴 수 있는 아이들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 비해 학업 성취도와 사회적 성공이 더 높다는 점을 시사하며, 자기통제(self-control) 능력이 개인의 미래 성공에 중요한 요소라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에 발표된 후속 연구는 이 초기 결론에 의문을 제기하며, 만족지연능력과 성공의 관계를 보다 복잡한 사회적, 경..

인물화검사는 아동이나 성인을 이해하기 위한 간단한 심리검사 도구입니다. 적절한 중재를 위해서는 중재 대상을 정확히 파악하여 개별적 지원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동이든 성인이든 간편하게 연필과 종이로도 시행해 볼 수 있는 간단한 심리검사입니다. 그러나 검사가 간단하다고 해서 해석이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고도의 질문과 전문적인 해석능력이 요구됩니다. 아래 글에서는 인물화검사의 목적과 활용, 검사진행 방법, 질문을 통한 심화분석 방법, 신체 부분의 상징과 해석, 유의점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인물화 검사(DAP: Draw-A-Person Test)란 무엇인가?인물화 검사(DAP, Draw-A-Person Test)는 심리 평가 도구 중 하나로, 피검자가 사람의 그림을 그리도록 요청..

" 사람은 일을 하는 동안은 90이 되어도 늙는 게 아니다 말이죠. 97세가 됐다고 해서 버림받을 필요가 없더라고요." 며칠 전, TV조선뉴스 피플 퍼레이드 김형석교수와의 새해맞이 대담에서 그가 한 말입니다. 105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인 그의 삶은 많은 젊은 세대들에게 도전과 용기를 줍니다. 105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며 깊은 통찰력을 전하는 김형석 교수의 삶과 메시지는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그의 경험과 철학은 단순히 오래 산다는 것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으며, 특히 다음 세대에게 꼭 전달되어야 할 중요한 교훈들을 제공합니다. 그의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중요한 주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삶의 의미, 지속적인 배움, 그리고 사랑과 관계의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