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 연습 부자인 프로게이머, 페이커의 차세대 리더쉽

2023. 12. 13. 16:39다음세대에게 희망을❤️

10대들이 열광하는 올림픽이 있는 거 아시나요? 특히 중고딩들이 열광하는 올림픽 종목 중 하나인 'e스포츠 LoL 월드 챔피언쉽'!! 그래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왜 이렇게 열광하는지~~ 그리고 그 올림픽의 우승자 이상혁이란 사람이 중고딩들에게 주는 영향력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를 통해 차세대 리더쉽을 살펴봅니다.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 '신의 손'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은 1996년생으로 우리나라 프로게임단 T1 소속의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입니다.
(여기서 리그 오브 레전드란, 미국 게임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가 제작한 온라인 게임으로 5명의 플레이어로 구성된 두 개의 팀이 서로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을 말함)
 
그의 닉네임이 '페이커'란 뜻은 화려한 플레이로 상대방을 속인다는 뜻입니다. 그는 데뷔 이후 10년 동안 T1의 LoL 챔피언스 코리아 10회, LoL 월드 챔피언쉽 3회 우승을 이끌어낸 세계 최고의 프로게이머입니다. 지난 9월에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e스포츠 LoL 종목에서 우리나라의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페이커 이상혁은 한 번 시작한 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의 소유자이며 학교에서도 성적이 상위 10%에 들 정도로 공부도 잘 했던 학생이었습니다. 중학생 때 롤을 처음 접한 이후 이런 성격과 기질이 게임에서도 빛을 발하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학교 수업시간을 줄여가면서 게임에 몰두한 결과 고교 1학년 때인 2012년 롤 국내 서버 랭킹 1위에 올라갔습니다.
 
고2 때 프로게임단 입단 제의가 들어왔고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지만 학교를 자퇴해야 했기 때문에 한 편으로는 두려웠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안정적인 직업을 갖는 게 목표였던 그에게 있어 학교를 자퇴한다는 건 모험과 같은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그의 아버지와 할머니 등 가족의 열렬한 지지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페이커는 e스포츠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어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합니다. 올해 2023 월드 챔피언십이 지난 달 우리나라에서 열렸는데 세계 각국의 팬들이 페이커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아왔지만 경기입장권이 일찌감치 마감이 되었고 그의 경기를 온라인 생중계로 관람하는 전 세계 시청자들도 수십 만 명 이상이었습니다. 국내 e스포츠 산업 또한 페이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2015년 722억 원에서 2021년 1048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페이커가 세계에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e스포츠 경기장 신설, 인재 육성 제도 수립 등 정부와 기업의 지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e스포츠에 대해 우리 사회의 부정적 시선이 아직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게임의 중독성이 어린 학생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런 게임의 부정적 인식들을 페이커는 바꾸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페이커는 어떤 경우에도 험한 말을 쓰거나 감정적 태도를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욕을 하거나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인다면 청소년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것을 알기에 게임에 임하기 전 늘 겸손과 친절을 가슴에 새긴다고 합니다. 또한 인문학과 역사,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게임과 다른 취미와의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등 프로게이머에 대한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많은 선구자의 역할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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