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도 길다? 팝콘 브레인 시대의 몰입 위기, 뇌의 비명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휴대폰을 들여다보던 도중 갑자기 알림이 울려 주의를 빼앗기고, 다시 원래 하려던 일을 하려다 문득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켠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 말이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평균 3초마다 딴짓을 한다고 한다. 이는 단순한 산만함을 넘어, 인간의 집중력과 사고력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1. 15분이 너무 긴 시대, '쿼터리즘'도 옛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쿼터리즘(Quarterism)’이라는 말이 회자됐다. 쿼터리즘은 사람들이 15분 이상을 집중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주의를 전환한다는 현상을 가리킨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15분도 사치다. 15분은커녕 15초조차도 집중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말았다. 우리는 한 문장을 다 읽기..
202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