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쓱이와 싹싹이 , 오세나(2025) | 그림책을 활용한 감정배우기 | 사회정서

2025. 11. 18. 08:26이앤이그로잉연구소/Emotion

이 책은 몇 번을 곱씹어야 이해할 수 있었다. 연필은 그리는 것이고 그것을 지우는 것이 지우개란 고정관념을 가지고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쉽사리 이 책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 
지우고 지우고 또 지우고 지우는 쓱쓱이와 싹싹이가 누구인지 편견을 내려놓고 읽기 바란다.
결국 끝날 것 같지 않은 싸움이지만 미안해, 괜찮아, 고마워로 싸움은 종료된다.

 

✅ 1. 줄거리

이 책은 같은 필통 안에 살고 있는 두 지우개, ‘쓱쓱이’와 ‘싹싹이’의 이야기입니다. 둘은 같은 지우개이지만 생김새도 다르고 성격도 매우 다릅니다.
● 쓱쓱이는 부드럽게 지워지는 것이 장점이지만, 쉽게 닳고 모양이 금방 망가진다. 그래서 스스로를 “금방 없어지는 약한 지우개”라고 느끼며 속상해한다.
● 싹싹이는 단단하고 힘 있게 지워지는 지우개라 조금 거칠지만 튼튼하다. 늘 자신감이 있지만 때로는 너무 강하게 지워져 종이를 찢기도 하고, 그래서 남몰래 고민도 있다.
둘은 같은 지우개지만 서로의 장단점 때문에 “너는 왜 그렇게 힘이 없어?” “너는 왜 이렇게 험하게 지우니?” 하며 다투기도 하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필통에서 두 지우개를 꺼내 한 글자를 지울 때, 쓱쓱이가 먼저 가볍게 지우고, 남은 부분을 싹싹이가 정리해 주면서 둘이 함께할 때 더 완벽하게 글씨를 지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경험을 통해 두 지우개는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존재임을 깨닫고, 자신의 방식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쓸모 있고 중요한 일”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결국 쓱쓱이와 싹싹이는 서로를 이해하며 든든한 친구가 된다.
 

✅ 2. 책 속의 교훈

① 서로 다른 방식도 가치가 있다.
부드럽게 지워도, 강하게 지워도 결국 역할은 ‘도움 주기’라는 점을 보여준다.
② 비교 대신 이해가 필요하다.
“너는 왜 그래?”가 아니라 “너는 그래서 좋은 점이 있어”로 생각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③ 나의 방식도 괜찮고, 너의 방식도 괜찮다.
약한 듯한 쓱쓱이도, 거친 싹싹이도 각각의 특징이 의미가 있음을 깨닫는다.
④ 협력은 혼자보다 더 큰 힘을 낸다.
각기 다른 성격의 지우개가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
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때 좋은 관계가 만들어진다.
두 주인공의 화해 과정은 친구 관계·형제 관계 이해에도 연결된다.
 

✅ 3. 책 관련 독후 활동 5가지

① 지우개 캐릭터 만들기
학생이 ‘나만의 지우개’를 그리고 성격·특징을 적기 “내 지우개는 어떤 방식으로 지울까?” 상상 확장 
② 두 지우개의 갈등 해결 대사 만들기
쓱쓱이 vs 싹싹이가 서로 오해한 상황 작성 “서로를 이해하는 말”로 다시 대사 고쳐보기
③ 지우개 실험 활동
부드러운 지우개, 딱딱한 지우개, 색지우개 등 비교 체험 각각의 장단점을 정리 책 속 내용과 연결
④ 나의 다름 찾기 활동
“나는 어떤 점이 쓱쓱이와 닮았을까?” “어떤 점은 싹싹이와 비슷할까?” 자기 이해를 자연스럽게 확장
⑤ 문장 지우기 챌린지
연필로 쓴 글을 여러 지우개가 지워보는 경험 어떤 지우개가 어떤 글씨에 좋은지 비교 협력의 의미를 체험적으로 느끼는 활동
 

✅ 4. 추천 연령대

▶️유아 5세~초등 3학년
▶️특히 자기 조절·사회성·다중관점 이해가 필요한 학생에게 적합
▶️특수교육 학생 교육(정서·행동 지도, 사회적 관계 기술)에도 매우 효과적 
 

✅ 5. 교과 내용 연계

▶️국어과
의인화 이해 / 등장인물의 특징·마음 추론 / 갈등 및 해결 과정 이해
▶️도덕/바른 생활
다름·존중·협력 / 자기 장단점 이해 / 친구 관계 형성 
▶️미술과
캐릭터 디자인 / 지우개 소재를 활용한 표현 활동
▶️통합교과(1~2학년)
‘나와 친구’, ‘관계 맺기’, ‘감정 표현’과 자연스럽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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