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다양성이란?] 인간 뇌의 자연스러운 변이
‘신경다양성(Neurodiversity)’은 인간의 뇌가 모두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존중하는 개념입니다. 즉, 사람마다 사고방식, 감정 표현, 학습 방법, 감각 처리 방식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장애’로 보기보다 ‘다양성’으로 인정하자는 생각입니다. 이 개념은 1990년대 후반, 자폐 성향을 가진 사회학자 주디 싱어(Judy Singer)가 처음 제안하면서 널리 퍼졌습니다. 그녀는 자폐, ADHD, 난독증, 학습장애, 틱장애 등을 “고쳐야 할 결함(deficit)”이 아니라 “인간 뇌의 자연스러운 변이”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 신경다양성의 기본 철학 기존의 특수교육은 주로 ‘정상(normal) 기준’과 ‘비정상(abnormal) 기준’을 나누어, 문제를 ‘교정’하거나 ‘치..
202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