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디톡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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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점점 무기력해 가고 있다", 현대사회의 무기력 바이러스
현대사회는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진보하고, 정보는 넘쳐나며, 우리는 전 세계와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편리함 속에서 역설적으로 점점 더 많은 분들이 '무기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의욕이 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미루게 되며, 심지어 인간관계마저 버겁게 느껴지는 감정적 공허함이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 무기력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현대사회를 병들게 하는 감정의 바이러스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무기력 바이러스의 세 가지 주요 원인을 살펴보며, 우리가 다시 일상 속 활력을 되찾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1.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무기력 – 멈춰버린 일상의 후유증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2025.11.04 -
15초도 길다? 팝콘 브레인 시대의 몰입 위기, 뇌의 비명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휴대폰을 들여다보던 도중 갑자기 알림이 울려 주의를 빼앗기고, 다시 원래 하려던 일을 하려다 문득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켠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 말이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평균 3초마다 딴짓을 한다고 한다. 이는 단순한 산만함을 넘어, 인간의 집중력과 사고력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1. 15분이 너무 긴 시대, '쿼터리즘'도 옛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쿼터리즘(Quarterism)’이라는 말이 회자됐다. 쿼터리즘은 사람들이 15분 이상을 집중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주의를 전환한다는 현상을 가리킨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15분도 사치다. 15분은커녕 15초조차도 집중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말았다. 우리는 한 문장을 다 읽기..
202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