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를 '장애아'로 만드는 부모들의 [과잉염려증]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걱정이 참 많습니다. 공부를 너무 해도 걱정, 안 해도 걱정, 친구가 많아도 걱정, 친구가 없어도 걱정, 너무 먹어도 걱정, 너무 안 먹어도 걱정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 조금만 달라도 걱정을 합니다. 요즘 엄마들은 아는 것도 많아서 다른 아이와 조금만 달라도 쉽게 진단을 내립니다. '내 아이가 ADHD는 아닌가?' , '혹시 내 아이가 자폐는 아닌가?' 이런 걱정을 한아름 들고 온 부모님들을 통해 정신과 외래 진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요즘 모습입니다. 물론 조기 진단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과잉 염려는 금물입니다. 병원에 데리고 온 이상 의사들은 그냥 보내지 않거든요. 하찮은 일까지 찾아내 기어이 진단을 내리고 마는 습성이 의사에겐 있습니다. 과잉 염려를 하고 나름의 진단까지 내려..
202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