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이그로잉연구소/Emotio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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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 많을 수록 왜 혼란스러울까? [잼의 법칙]
우리는 끊임없는 선택 속에 살아갑니다. 학생들은 어떤 과목을 더 집중해서 공부할지, 대학에 진학할지 아니면 취업을 준비할지, 혹은 어떤 진로를 택해야 할지 매 순간 고민합니다. 부모와 교사 역시 아이들에게 올바른 길을 안내하기 위해 수많은 정보를 탐색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선택지가 많을수록 오히려 결정은 더 어려워진다는 사실이 있습니다. 이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심리학 개념이 바로 '잼의 법칙(Jam Study)'입니다. 잼의 법칙이란? 잼의 법칙은 미국 콜롬비아대학교의 심리학자 쉬나 아이옌가(Sheena Iyengar) 교수가 진행한 실험에서 등장했습니다. 연구팀은 마트에서 잼을 시식할 수 있는 코너를 운영했는데, 두 가지 상황으로 나누어 비교했습니다.▶️24가지 잼을 진열했을 때: 많은 사람..
2025.09.29 -
우리 시대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현실 [7가지 울분과 비애]
오늘날 청소년과 청년들이 겪는 현실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시작된 공부 경쟁, 가족 구조의 변화, 학교 생활의 압박, 취업 시장의 불안정성,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는 젊은 세대에게 크나큰 무게로 다가옵니다. 여기서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7가지 울분과 비애를 살펴보고, 우리 사회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1. 공부 울분 너무 일찍 시작된 경쟁 많은 아이들은 아직 놀아야 할 나이인 2~3세 무렵부터 학습 경쟁에 뛰어듭니다. 조기 교육과 사교육 열풍 속에서 공부는 놀이가 아니라 생존의 수단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는 학습 동기 저하와 학습 불안을 초래하고, 결국 청소년기의 자존감 형성과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훈육 울분 ‘훌륭한 아이’가 ..
2025.09.12 -
사람이 서로에게 끌리는 이유 | '공유된 불안감의 심리학'
우리가 누군가에게 끌리는 이유는 단순히 외모나 성격 때문만은 아닙니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강력한 연결고리 중 하나는 ‘비슷한 상처’와 ‘공유된 불안감’이라고 합니다. 특히, 힘든 상황을 함께 겪거나 유사한 감정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는 쉽게 유대감을 형성하고 친밀감을 느끼게 되죠. 1. 비슷한 경험과 감정이 만드는 유대감 심리학적으로 ‘유사성의 법칙’(similarity principle)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자신과 비슷한 경험, 가치관, 취향을 가진 사람에게 더 쉽게 호감을 느낀다는 원리입니다. 특히, 상처나 불안 같은 ‘부정적 경험’을 공유할수록 공감대가 형성되고 관계가 깊어집니다. 예를 들어, 비슷한 연애 실패를 겪은 사람끼리는 서로의 아픔을 잘 이해하..
2025.09.10 -
정서적 표현 방법 중 하나인 [음악활동이 뇌발달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얼마 전 읽게 된 '아이의 뇌'라는 책에서 악기연주와 뇌의 변화를 다룬 문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악기 연주는 시공간능력과 운동 조절 능력을 담당하는 우리 뇌의 뒤쪽 부위를 발달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장기간의 훈련은 신경가소성을 통해 뇌의 구조적 변화까지 일으킬 수 있다'이 글을 읽으며 음악교육의 필요성을 또 한 번 공감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악기연주를 비롯한 음악활동이 뇌발달에 어떻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인지 능력 향상악기 연주는 복잡한 패턴과 리듬을 이해하고 기억해야 하므로, 집중력과 논리적 사고를 기를 수 있습니다. 음악을 읽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뇌의 전두엽이 활성화되어 더 나은 문제 해결 능력을 발달시킵니다. 2. 창의력 증진음악은 창의적인 표현의 ..
2025.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