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써야 머리가 좋아진다 [운동 교육의 중요성]

2024. 6. 5. 16:59성장 발달 정보

소근육발달은 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소근육발달이란, 손가락, 손목, 발가락 등의 작은 근육을 사용하는 능력의 발달을 의미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소근육활동은 뇌의 특정 영역을 자극하여 신경 연결을 강화시키고, 이는 인지기능의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소근육과 뇌발달이 어떻게 서로 깊은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운동교육의 중요성

학습에 어려움을 겪거나 발달이 느린 아이들의 공통점은 운동능력이 현저하게 또래들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이런 친구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손가락에 힘이 없어 연필이나 숟가락을 잡지 못하고 학령기가 되어 쓰기를 할 때에도 필압이 낮거나 필체가 비뚤어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는 소근육발달이 또래보다 더뎌져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발달이 느린 친구들은 몸의 움직임도 느려서 리듬 따라 걷기나 기초적인 운동 수행 능력이 또래에 비해 느립니다. 이렇게 뒤쳐진 운동능력을 키우면 학습능력 또한 향상됩니다.

 

생후 3살까지가 기본 골격과 회로를 만들어 신경발달이 거의 다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이 시기에 오감을 통한 여러 가지 자극활동들이 필수적이며 골든타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몸을 움직여 자연스럽게 자신의 뇌를 자극합니다. 그러나 발달이 늦은 미숙아나 조산아들은 이런 움직임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뇌발달에 가장 중요한 영양공급과 애착놀이

영유아 시기에는 충분히 보호받는 환경에서 영양공급이 잘 이루어지고 충분히 잠을 자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부모와 애착을 형성하는 놀이입니다. 

아기의 뇌는 두 살까지 감정을 다르는 기능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만 2세까지 엄마와의 애착관계 형성이 뇌기능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감정은 뇌의 전두엽에서 담당하는데 이때 감정이 안정되어야 뇌 전체가 통합적으로 발달됩니다. 

부모와의 안정된 애착은 뇌가 더욱 발달하는 지름길입니다.

 

대근육 운동과 소근육 운동

'0교시 체육수업' 도입을 주장하는 존 레이티 하버드 의대교수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우리나라 교육방식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한국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대부분 앉아서 시간을 보내거든요. 이렇게 오래 앉아서 보내면 뇌 기능이 저하되어 오히려 성적이 떨어진다고 레이티 교수는 말합니다. 그는 체육 수업을 통해 뇌로 공급되는 피와 산소량을 늘리고 뇌신경세포가 더 활기차게 기능할 수 있도록 도와야 집중력과 성취욕, 창의성이 증가하고 학습능력이 좋아진다고 말합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공부를 잘 하는 방법으로 매일 최소 40분 대근육을 움직이는 신체 운동을 권장했습니다.

 

우리 몸에서 뇌에 가장 많은 자극을 부위는 손입니다. 뇌의 중추신경 중 30%는 손의 움직임에 반응해 활성화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손을 정밀하게 많이 움직이면 뇌의 넓은 부위가 자극받아서 발달하게 됩니다. 

 

사람은 총 206개의 뼈 중에서 4분의 1에 해당하는 54개 정도가 양손에 있으며, 관절이 많고 세밀해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고 뇌의 다양한 영역들을 골고루 자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지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무언가를 배울 때 손동작을 곁들이면 말로만 하는 것보다 3배나 높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 강동소아정신과 원장 김영화 육아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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