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대디 간증] 그 때가 아닌 지금의 순간을 원하시는 하나님

2024. 3. 14. 12:19기독교교육

🐣우연히 박하대디라는 유튜브 채널, 막내 꼬맹이의 찬양과 또 그 가족들의  맑고 순수한 목소리 찬양을 듣다가 흠뻑 빠져 그 채널의 애독자가 되었네요. 오늘도 유튜브 작업을 하다가 박하대디 채널에 간증문이 올라온걸 듣게 되었는데, 남다른 감동과 은혜가 넘쳐 공유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누군가를 들어 사용하실 때는 거저 사용하시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꼭 고난과 시련이라는 터널을 통과하게 되는데 그 터널 속에서 만난 하나님은 더 큰 계획을 갖고 훈련시킨다는 것을 박하대디의 간증을 통해서도 확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박하대디 부부는 영국에서 만나서 결혼했고 박하 삼 남매 모두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그리고 저는 영국 회사를 다니다 잘 맞는 사업 아이템을 찾아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의 최저가 상품을 찾아서 한국으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이 회사는 창업 후에 사용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숨 쉴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커졌습니다.
 
한국에서 이 스타트업 투자하겠다는 벤처캐피털 투자자들이 모였고 가족들과 한국으로 터를 옮겨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상승세를 탔던 이 회사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회사에 들어온 투자금액은 약 750억 원에 달했고 매달 500만 명이 방문하고 한 해 약 5000억 원에 달하는 거래액을 기록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때 이 회사의 성장은 나의 노력과 능력의 결실이라고 과신했습니다. 더 빠르게 커야 한다며 규모를 키우고 신규 비즈니스를 계속 확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끝나면서 주식 증시가 폭락해 경기 침체의 상황이 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증시가 무너지면서 투자금을 의지하여 성장하던 스타트업에 더 이상 투자금이 들어오지 않았고 회사의 성장은 멈추게 되었습니다. 사용자도 거래액도 줄게 되면서 너무나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회사는 목표했던 모든 신규 사업들을 철수하고 구조조정을 감행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든 생존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회사의 생존을 위해서는 결국 백여 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해야 했습니다. 큰 회사를 만들겠다고 채용하고 비전을 외치며 데려온 직원들을 내 손으로 내보내는 것은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아프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결국 나의 무능력으로 우리 직원들이 직장을 잃게 되었다는 충격에 큰 무기력에 빠졌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도망가고 싶었고 숨고 싶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감당하기 버거운 책임에 대한 죄책감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아내와 했던 약속이 있습니다. 30대까지는 사업으로 돈을 벌 것이고. 40대에는 돈을 가지고 선교를 하며 남은 여생을 보내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이 상황이 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하나님이 꿈을 만들어 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거의 다 와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순간에 상황이 안 좋아지고 다시 미끄러지다 보니 너무나 큰 좌절로 다가왔습니다. 주일 예배를 참석해도 말씀이 들어오지 않았고 기도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 홀로 있는 방을 떠나기가 무서웠고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며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기를 바라는 하루하루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방황하던 시간에서 저를 잘 아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저를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정말 우연한 기회로 박하대디를 만들었고 가족들과 함께 찬양을 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생전 노래를 잘하지도 않고 녹음조차 해본 적이 없던 저에게 찬양을 하는 일을 시키실 것이라고는 정말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소망이 없던 저의 삶에 하나님이 비전을 주셨고 더불어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써라"
제가 항상 해오던 고백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지금 선교를 나가거나 하나님의 일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 아이들 보기도 바쁘고 지금 하고 있는 사업도 바쁜데 일을 집중해서 마무리하고 제가 약속드린 시간이 오면 정말 제대로 하나님의 일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존재하지 않고 지금 하나님은 내가 있는 환경과 위치에서 같이 일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아이들의 목소리로 어른들의 찬양을 불러줄 때 더 큰 은혜와 위로가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한 곡 한 곡 편집을 해나갈 때 하나님은 항상 제 마음을 깊이 만져주셨습니다. 아직도 그때가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모두가 잠들어 있던 새벽에 막내 하루의 찬양을 편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 모습 이대로 사랑하시네 연약함 그대로 사랑하시네' 이 하루의 찬양을 편집하는데 하나님의 사랑의 감격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습니다. 하나님이 저의 고집을 꺾고 나를 가장 잘 아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저를 설득해 가시고, 또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게 하신 것이 2023년 한 해 동안 너무나 큰 감사이고 간증입니다.
매주 주말은 아이들에게 찬양을 가리키고 또 편집하면서 정말 바쁜 시간을 보내지만 하나님과 같이 일하는 시간이 매주 기다려집니다.
 
하나님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면서 어떤 소망을 품어야 하는지에 대한 미래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긴 어려움의 시간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소망을 함께 할 수 있는 지금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 주셨고 우리를 자녀 삼아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출처 : 박하대디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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