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동의 상동행동에도 다 이유가 있다

2024. 7. 4. 11:35특수교육

흔히 주변에서 자폐아동들에게서 볼 수 있는 행동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계속해서 손가락을 흔들면서 놀거나, 몸을 흔들면서 노는 것처럼 같은 움직임을 반복하는 것,  특정 말이나 문구를 반복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따라 하는 걸 반복하기, 깡충깡충 뛰거나 빛을 응시하는 등. 이러한 상동행동들은 특정 목적 없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러한 자폐아이들의 상동에도 다 이유가 있답니다.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1. 환상적 놀이

자폐 아이들은 감각을 다르게 느낍니다. 훨씬 더 자세하고, 풍부하고, 다채롭게 느끼는 것이지요. 

어느 한 자폐 작가는 감각놀이를 통해 '샘솟는 기쁨'을 느낀다고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멈추지 않고 계속계속 생각나는 너무 재미있는 놀이. 이것이 상동행동의 가장 큰 이유랍니다. 

 

2. 부족한 감각 충족

많은 자폐 아이들이 감각을 느끼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정 감각을 너무 세게 느끼거나 혹은 잘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저자극, 즉, 감각을 제대로 못 느끼는 아이들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감각놀이를 찾아다닙니다(SEEKING). 이를테면 계속해서 같은 감각놀이를 반복하게 되는 것이지요. 

 

3. 힘들 때 안정을 찾기

시끄러운 마트나 까페, 극장 등의 환경에서 감각을 너무 강하게 느끼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혹은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두요. 이럴 때 자폐아이들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상동행동에 집중하며 안정감을 찾기도 한답니다.

 

4.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공부해야 하거나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하거나 공부시간이 지겨울 때, 말을 안 듣고 자신이 좋아하는 감각놀이를 하며 뺀질거리는 걸 본 적 있으셨나요? 이런 경우에는 상동행동을 중재하시고 하던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이러하듯 다 같아보이는 상동행동이지만 이유는 모두 다릅니다. 선생님과 부모님들은 그걸 잘 관찰해서 찾아내셔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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